암 진단 후 흡연 지속과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후에도 흡연을 지속할 경우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최대 64%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암을 계기로 금연을 시도하면 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며, 특히 심방세동의 경우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삼성서울병원과 숭실대학교 연구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며, 국제학술지 ‘서포티브 케어 인 캔서’에 발표됐다.

흡연 지속과 심근경색 위험 증가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흡연 습관을 계속 유지할 경우,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은 여러 논문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흡연을 지속하는 환자들은 심혈관계 질환의 하나인 심근경색 위험이 비흡연자나 금연한 환자에 비해 높았다. 이는 흡연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메커니즘 역시 흡연과 밀접하게 얽혀져 있다. 임상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는 환자들은 다른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위험계수는 연구팀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수집된 자료를 통해 매우 명확하게 제시되었으며, 흡연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이를 통해 암 환자의 흡연 지속 여부가 치료 성적이나 생존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요 원인 사망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암과 함께 심혈관 질환 또한 공존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금연이 절실히 필요하다. 따라서, 암 환자들에게 금연을 권장하는 프로그램 및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암 진단 후 흡연 지속과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금연의 효과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암 진단 후 금연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연구에 따르면, 금연한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는 환자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았으며, 특히 심방세동의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까지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자의 심혈관계 건강이 금연 후에도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암 치료는 일반적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부담을 안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흡연을 지속하면 신체의 회복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부작용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금연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신체적으로도 확인되고 있으며, 향후 암 투병을 심리적으로 좀 더 나은 상태에서 지속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또한, 금연 후에 나타나는 심혈관계 건강의 개선은 암 환자들에게 단순한 생존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생존율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금연을 위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 간단히 금연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